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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방관' 솔직한 관람 후기 리뷰카테고리 없음 2025. 1. 14. 16:23
곽경택 감독의 영화 '소방관'은 실제 사건인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를 소재로, 소방관들의 삶과 희생과 용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이 영화에서 배우들의 연기는 관객과 평론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주원, 곽도원, 유재명, 이유영 등 연기력이 탄탄한 배우진이 참여하여 개봉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던 작품입니다. 곽경택 감독은 인터뷰에서 "화재 장면은 크게 두 개로 딱 나눴다. 연기와 화염. 연기로 공포감을 줄 수 있는 건 연기로 하고, 화염은 화염으로 표현했다"고 밝혀, 배우들의 연기를 통해 현실감과 긴장감을 전달하려는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소방관'은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와 감독의 연출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영화 '소방관'은 2020년 이미 촬영을 마쳤음에도 코로나 19 사태 여파나 주연 배우 곽도원의 음주운전 사건 등으로 개봉이 약 4년이나 밀리는 등 개봉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여기에 2024년 영화계는 흥행작과 망작의 양극화가 심하게 두드러져 소재적으로도 크게 흥행했던 소재는 아닌 이 영화의 선전을 기대하는 의견은 별로 없었습니다. 그러나 개봉 후 이런 예상을 뒤엎고 개방 첫 주말 양일 20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2주차 주말엔 오히려 1주차보다 더 많은 관객을 모으는 역주행 양상을 보이는 등 깜짝 흥행을 보여줬습니다.
줄거리 및 연출
영화 '소방관'은 화재 현장의 긴박함과 소방관들의 화염과의 사투를 사실적으로 묘사하며 관객을 스크린으로 더욱 몰입시켰습니다. 특히 홍제동 화재 장면은 압도적인 스케일과 현실감 넘치는 연출로 관객의 숨을 멎게 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평론가들은 스토리 전개가 다소 평이한 요소가 많아 아쉬움을 남긴다고 평가했습니다.시각 효과와 제작
무려 7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만큼, 영화는 화려한 CG와 액션으로 관객들에게 엄청난 시각적 만족감을 제공합니다. 특히 화재 장면의 생동적이고 사실적인 표현은 관객들에게 현장에 있는 듯한 생생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시각적 효과에도 불구하고, 스토리의 깊이와 현실성 면에서 아쉬움을 느낀 관객들도 있다는 평입니다.
배우들의 연기
배우 주원은 신입 소방관 최철웅 역을 맡아 열정적이면서도 서툰 모습을 매우 자연스럽게 표현했습니다. 배우 곽도원은 베테랑 소방관 정진섭 역으로 카리스마와 내면의 고뇌를 섬세하게 그려냈습니다. 유재명은 119구조대장으로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으며, 이유영을 비롯한 조연 배우들의 열연도 영화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습니다. 특히 주연을 맡은 주원, 곽도원, 유재명, 이유영 등은 각자의 캐릭터를 깊이 있게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확실하 높였습니다. 곽경택 감독은 캐스팅에 대해 "본능적으로 연기할 것 같은 배우들로 섭외했다. 저마다의 캐릭터에 어울릴 것 같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곽도원에 대해서는 "고난을 겪으며 겸손해졌다"고 언급하며 그의 연기와 태도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드러냈습니다.
흥행 성과 및 사회적 영향
영화 '소방관'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습니다. 영화 개봉 24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2024년 한국 영화 흥행 5위에 올랐습니다. 또한, 유료 관람객 1인당 119원을 국립소방병원 건립을 위해 기부하는 '119원 기부 챌린지'를 통해 총 3억 5700만 원의 기부금을 모았습니다.
총평
영화 '소방관'은 소방관들의 희생과 용기를 감동적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매우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화염에 휩싸인 구조자들을 구조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화재 현장으로 뛰어 들어가야 하는 소방관들의 사명감, 너무나도 오래되어 노후한 소방 장비들, 소방관의 기본 장비인 방화 장갑조차 제대로 지급받지 못해 낡은 목장갑으로 현장에 투입 되어야 되는 현실, 안타깝게도 본인의 사비로 장갑을 사야 하는 현실, 방화복 수량이 부족해 우비를 입고 지옥 같은 화재현장에 들어가야 하는 상황, 불법 주정차로 인해 소방차가 진입하지 못하지만 불법 주차되어 있는 차량들을 강제로 밀어버릴 수 도 없는 현실 등 소방관들의 실제로 열악한 현실의 문제점들과 노고를 굉장히 집중해서 연출을 한 점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그러나 예측 가능한 스토리 전개와 감정이 과잉되거나 논리와 개연성을 무시한 채 관객에게 감정을 강요하는 요소는 일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연한 모든 배우들의 열연과 현실감 넘치는 연출, 그리고 사회적 메시지를 통해 관객들에게 소방관들의 노고에 대한 감사와 존경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하는 훌륭한 작품입니다.